KCCLA Operated by the Korean government's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dedicated to providing insights into the rich cultural heritage of Korea.
550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36
(323) 936-7141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는 조선 초기부터 석각본, 목판본, 필사본 등으로 제작·보급된 한국의 전천천문도(全天天文圖)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태조 석각본으로 가로 122.8 cm, 세로 200.9 cm 크기의 돌에 새겨졌다. 태조 석각본은 국보 228호로 지정되었다. 숙종 때 태조 석각본을 복제한 석각본은 보물 837호로 지정되었다. 2006년에 신한은행에서 일본에서 조선 선조 때의 목각본을 구입하여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하였다.
대한민국에서 2007년 1월 22일부터 발행된 만원권 뒷면 배경에 약식으로 모사한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졌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천체(天體)의 현상을 차(次)와 분야(分野)에 따라 배열하여 그린 그림이란 뜻이다. 여기서 차(次)란 태양의 궤도인 황도(黃道) 부근의 하늘을 12등분하여 해와 달과(日月)과 5행성(五行星)들의 운행이나 절기를 알아보기 위하여 정하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분야'란 하늘의 별자리인 성수(星宿)들과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각 지역에 자리잡았던 주국(州國)들과 짝을 지은 이름이다. 일례로 '백양궁·술·진지분(白羊宮戌晋之分)', '금우궁·유·조지분(金牛宮酉趙之分)' 등과 같이 12궁의 별자리 이름·방향·나라명 등이 적혀 있다.
아래 사진은 Korea Center 내부인데, 건물에 비해 전시장은 볼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