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서울시 목동 SBS 사옥으로 전화를 걸어 "내가 싫어하는 유명 연예인이 계속 TV에 나온다"며 "그 사람이 또 나오면 방송국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협박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BS 측의 신고를 받고 전화번호 위치추적을 통해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표씨를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조사를 하지 못했다"라며 "술에서 깨는 대로 유치장에 입감된 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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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대교에서 70대 남성 투신해 숨져
어제(30일) 저녁 8시 반쯤 서울 마포구 가양대교 남단에서 70대 남성이 한강으로 투신했습니다.
5분 만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남성을 구조해 근처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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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서 40대 남성 목 매 숨져
30일 오전 4시25분께 강원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47)씨가 안방 출입문 손잡이에 전선을 목에 감아 자살한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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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파트서 40대 여성 추락해 사망
30일 오전 2시12분께 강원 속초시 교동의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추락한 A(40·여)씨가 전신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세월호 집회서 태극기 태운 20대…"울분 참지 못했다"
지난달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태극기를 태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국기모독죄)로 김모씨(24)를 전날 오후 10시께 경기 안양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집회 당시 채증한 사진과 영상 자료,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전날 어머니 집 인근에 있던 김씨를 체포하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김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경찰의 부당한 공권력에 대한 울분을 참지 못했기 때문에 태극기를 태웠다”며 태극기를 태운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국가를 모독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 목적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집회 당시 다른 불법행위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 조사 후 내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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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인혁당 사건', 50년 만에 재심서 무죄 확정
이른바 '1차 인민혁명당 사건'의 피해자 9명이 50년 만에 열린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게 됐습니다.
대법원 3부는 고 도예종 씨 등 9명에 대한 재심에서 "옛 반공법 혐의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1차 인혁당 사건은 지난 1964년 박정희 정권이 "북한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결성했다"며 혁신계 인사 수십 명을 잡아들인 사건을 말합니다.
이 가운데 도씨는 1974년 2차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뒤 18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