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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한국인 회사원, 흉기 찔려 사망…딸 전 남자친구로 알려져

23일 오전 일본 도쿄 시나가와(品川)구의 한 맨션에서 한국 국적의 회사원 이모(47) 씨가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한 중국 국적의 남자(25)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일본에 대학 4년생으로 유학 중인 범인은 숨진 이 씨의 부인(48)과 딸(21·대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경상을 입혔다.

범인은 도주했다가 현장 부근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경찰에서 교제 중이던 이 씨 딸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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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서 노상 강도 당해…30대 한인 여성 변사체 발견
환전후 집에 가다 참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노상 강도를 당해 숨졌다.

멕시코 연방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이헌영(35)씨는 21일 오후 4시쯤 티후아나 공항 인근의 소리아나 수퍼마켓 인근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도로에 쓰러져 있는 이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에 협력하고 있는 티후아나 한인회의 강정부 회장에 따르면 이씨는 인근 환전소에 들렀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노상 강도를 당했다.

강 회장은 검찰 조사 기록을 토대로 "강도들이 흰색 밴을 타고 길을 걷고 있는 이씨에 다가가 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이씨가 가방을 움켜쥐고 달리는 차에 옆에 매달려 끌려갔다. 그러다 다른 차량에 머리를 부딪쳤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200달러 정도의 현금이 든 가방을 갖고 달아났다.

검찰은 이씨가 두개골 골절 및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2일 1차 시신 부검을 했으나 아직 공식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 수사에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 경찰 영사도 협력해 강도들을 쫓고 있다. 그러나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의 유승원 총무는 "사건 현장의 한 주택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다. 현재 집주인이 녹화 화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마 범인들에게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는 수사가 어려우면 중간에 수사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 정부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진 이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를 오가며 생활해왔다. 유가족으로는 티후아나에서 도시락 전문점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남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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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난다' 이웃 항의에 자기 집에 불 질러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3일 악취가 난다고 이웃주민들이 항의하자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A(47)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8시 25분께 부산진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자신의 집 안방에 쌓아둔 폐지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7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머니(77)가 수거해 안방에 보관하는 폐지나 캔 등에서 악취가 나고 파리가 들끊는다며 이웃들이 항의하는 것에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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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서 낚시하던 70대 물에 빠져 숨져

광주의 한 강변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42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황룡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71)씨가 물에 빠졌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같은 날 오후 10시35분께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가 낚시를 마친 뒤 비탈길에서 미끄러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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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 과시해 억대 빌려 가로챈 50대女 구속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재산이 많은 것처럼 재력을 과시한 뒤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이모(56·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월 15일부터 9월 24일까지 김해 한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근무하던 김모(54·여)씨에게 접근해 오빠로부터 수 억원의 재산을 증여받기로 했다는 등의 거짓말로 재산이 많은 것처럼 속여 39차례에 1억1495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다.

이씨는 관광버스 구매자금에 필요하다며 돈을 빌리고 이자를 높게 주겠다고 했으나 사업을 하거나 증여받을 재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빌린 돈은 다른 채무를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