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모 아파트에서 A(60)씨가 B(61)씨를 흉기로 찔러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자신의 아내와 B씨의 외도를 의심하던 A씨가 오해를 풀자며 B씨 부부를 집으로 불러 대화하던 중 B씨가 "의심하지 말고 의처증 치료를 받으라"고 말한 데에 격분,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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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부부' 12세 딸을 강제로 남자와 성관계시켜
멕시코의 한 부부가 자신의 12살 난 딸을 강제로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갖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레나 이셀라 코르티나스와 리카르도 나발로 아옌데 부부는 호텔에서 자신의 어린 딸을 강제로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갖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심지어 엄마인 로레나 이셀라 코르티나는 딸이 강간당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까지 했다.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강간당하는 장면을 촬영해 이를 소아성애자(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사람)에게 파려고 했다고 전했다.
엄마는 경찰에 체포된 후 눈물을 흘리며 낯선 남자가 자신들에게 새 집과 자동차를 사 주겠다고 약속해 딸을 성적 학대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딸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할머니는 자신의 손녀가 마을의 호텔에서 돈을 받고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경찰서를 찾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몇 달 간 이 호텔에서 여러 차례 비밀회의를 가지며 이번 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멕시코 현지 경찰은 “이들 부부가 폭력조직이나 아동포르노 밀매에 관여됐는지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12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남자의 체포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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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과 '도플갱어'…억울하게 29년 복역한 남자
사진설명=사진 왼쪽은 실제 범인 노만 브루스 데어, 오른쪽은 맥앨리스터
연쇄 성폭행범으로 오인받아 무려 29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자가 누명을 벗고 자유의 몸이 됐다.
최근 테리 매콜리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는 연쇄 성폭행등의 혐의로 29년째 복역 중이었던 마이클 맥앨리스터(58)를 사면한다고 발표했다.
한편의 영화로도 어울릴 법한 그의 황당하고 억울한 사연은 지난 1986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맥앨리스터는 한 20대 여성을 칼로 위협해 납치한 후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연히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유는 과거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노출한 전과와 사건 현장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살고있다는 점, 특히 피해 여성이 맥앨리스터의 사진을 보고 범인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피해 여성의 증언도 일리는 있었다. 사진 상으로 보면 실제 범인과 맥앨리스터가 구분이 가지 않을만큼 닮아 현지언론조차 '도플갱어'라는 제목을 달 정도. 이렇게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길고 긴 수형생활을 시작했고 그간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의 무죄를 밝혀 준 사람도 '도플갱어'였다. 실제 이 사건의 범인은 연쇄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인 노만 브루스 데어(62). 문제의 사건이 벌어진 장소 인근에 살았던 그는 과거 자신이 벌였던 사건을 최근 털어 놓으면서 자연스럽게 맥앨리스터의 무죄가 입증됐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다른 사람의 범행 자백을 포함, 확실한 물적 증거가 없어 맥앨리스터 사면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며 사면장에 서명했다.
자유의 몸이 돼 노모와 누이를 품에 안은 맥앨리스터는 "나의 무죄를 믿고 도와준 전직 수사관, 변호사에 감사드린다" 고 밝혔으며 노모(81) 역시 "아들이 풀려나는 모습을 보기위해 지금까지 살았던 것" 이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