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런스윅 친구 아파트서…16세 남자 용의자 체포
찬양교회 담임목사 딸
20대 뉴저지 한인 여대생이 10대 청소년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저지 브런스윅 경찰에 따르면 10일 새벽 3시10분께 뉴브런스윅의 한 아파트 건물 9층에서 칼에 찔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크리스틴 허(23·한국이름 허예내. 프랭클린 타운쉽 거주)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허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40분이 지난 3시50분께 끝내 숨졌다.
당시 경찰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허씨가 병원으로 실려 간 직후 수사팀을 꾸려 범인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발생 약 3시간 후인 오전 6시30분께 브리지포트에 거주하는 16세 남자 청소년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나이가 17세 미만인 미성년자인 점을 근거로, 아직까지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어 한인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용의자의 범행 동기, 용의자와 허씨간의 관계 여부도 발표하지 않아, 추가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현재 이 용의자는 청소년 구치소로 옮겨졌으며 11일 가정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칼에 찔린 흔적이 있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사인인지는 부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수사 당국은 추가 수사를 위해 이번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 대한 제보 또한 당부한 상태다.
허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현재 뉴저지 럿거스대학에 재학 중인 허씨는 뉴저지 서머셋에 위치한 뉴저지찬양교회 목사의 딸로, 사건 당시 허씨는 친구 집을 방문하던 중이었다. 현재까진 정확히 어떤 이유로 허씨가 이곳에 갔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Officials: 16-year-old arrested in woman's death
NEW BRUNSWICK - A 16-year-old boy has been arrested in connection to the stabbing death of a woman in New Brunswick.
Police say the homicide was reported just after 3 a.m., and they were dispatched to a ninth-floor apartment located at 60 Paterson St.
Police say 23-year-old Christine Huh, of Franklin Township, was found apparently stabbed to death in an apartment. Huh was visiting a friend at the time of her death, police say.
The victim was hospitalized and was pronounced dead a short time later.
The teen was arrested at around 6:30 a.m. in Bridgewater. The teen's identity has not been re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