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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머니날 묘지를 찾는다.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어머니날 찾아뵙거나 꽃을 보내지만, 어머니가 살아 계시지 않으면 미국인들은 묘지를 찾는다.

 버스를 타고 어머니날 Rose Hills Memorial Park을 지나가는데, 방문객이 많아 입구에 교통정리하느라 하이웨이 패트롤 차가 4대나 보인다. 어머니날은 방문객이 너무 많아 혼잡하여 그 다음날 가 보았다.


 내가 사는 위티어에는 미국최대규모의 묘지인 Rose Hills Memorial Park가 있다. 단일규모로서는 세계최대라고 한다. 버스로 지나가도 6 정거장인데, 이 묘지가  1,400 에이커라고 나온다.

 Rose Hills Memorial Park spans 1,400 acres, making it the largest cemetery in North America and largest memorial park in the world.


 이 곳이 장례식장 빌딩이다.
규모에 따라 채플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다.


 꽃가게인데, 장례식때 페키지 딜할때 주문하고, 좀 더 화한을 멋지게 하려하면 외부꽃집에 주문을 하면 배달해 준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꽃집도 근방에 있는데 주고객이 로즈힐 메모리얼 팍 손님이다.


이곳도 불경기를 비켜 나가지 못했다.
방문객은 많아도 묘지에 꽃이 예전만큼 있지 않다. 연말에 가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옛말이 되었다. 

한국문화는 어머니날 길러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반면, 미국은 모든 표현이 "Happy"로 간단하다. 격식이 발달하지 못한 단순 감정표현의 문화다.
"Happy New Year", "Happy Holiday", "Happy Mother's Day" 와 "Happy Birthday"등 Happy는 미국문화의 핵심적 문화 표현이다.


아버지한테는 맥주를 바치고, 어머니한테는 꽃을 바친다. 


어머니날 자식의 묘에 성묘하러 온 것 같다.
애견하고 차의 사진이 평소 애지중지하던 것 같다.


아주 간략하고 검소하다.


중국문화도 과일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나보다.



미국문화에서 우리와 차이점 중 하나가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Happy Birthday"라는 것이다. 제사날을 기억하여 제사를  지내는 문화에서는 고인에게 불경스러운 표현이다.

고인에 대한 최대 예를 갖춰 격식에 맞춰 제사를 지내는 것이 우리문화인데, 평소처럼 애정표현을 하는것이 미국문화다. 한국제사에도 풍선이 도입되는 날이 과연 올까?



꽃도 많고 장식이 많다.

울타리에 화려하게 수 놓은 곳이 예전에는 많았는데 이제는 띄엄띄엄 보인다.

사진도 갖다 놓았다. 고인이 된 부모님께 손주모습을 보여주고 싶나보다.


이 곳 도시이름 위티어는 쟌 그린리프 위티어에서 따온 것이다.

John Greenleaf Whittier (December 17, 1807 – September 7, 1892) was an influential American Quaker poet and ardent advocate of the abolition of slavery in the United 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