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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나테이너 허우페이천, '숫처녀' 화제 만발



대만 아나테이너 허우페이천,  '숫처녀' 화제 만발

대만의 아나운서 출신 미녀 톱스타 허우페이천(侯佩岑)이 32년 동안 처녀성을 고이 간직해온 것으로 알려져 중화권에서 큰 화제를 부르고 있다.

새해 벽두 중견 실업가 황보쥔(黃伯俊)과 비밀리에 약혼한 허우페이천은 이지적이고 청순한 이미지로 그간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대만 금일신문(今日新聞) 온라인판은 지난 10일 허우페이천의 어머니와 가까운 여성을 인용해 그가 아직 완벽한 처녀의 몸이라고 보도했다.

허우페이천은 그간 중화권 최고 엔터테이너 저우제룬(周杰倫)과 2년 동안 교제한 것을 비롯해 롄성원, 린즈원, 저우둥 등 정치인 2세나 재벌 등과 적지 않은 염문을 뿌렸다. 하지만 허우페이천은 숱한 유혹 속에서도 "첫경험을 남편과 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굳게 지켜왔다고 한다.

나름대로 조신한 처신을 해온 허우페이천이 사귄 남자들도 대부분 '도를 넘지 않을 줄 아는 신사'라는 평판을 듣는 점에서 그가 처녀성을 잃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일부 언론은 허우페이천이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는 주로 그의 집으로 초대해 어머니가 있는 상황에서 만난 것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인기 사회자 더우화메이(豆花妹 23)가 스스로 '처녀'라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대만의 네티즌들은 "대만의 숫처녀는 전부 연예계에 있는 것 같다"는 야유성 댓글로 인터넷 게시판을 도배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조만간 화려한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허우페이천은 재력가인 미래의 남편에게서 2억 대만달러(약 72억3,400만원) 상당의 호화 맨션 아파트를 선물받은 것으로 전했다. 대형 증권사 부회장인 황보쥔은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맨션을 최근 구입해 허우페이천의 명의로 등기 이전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허우페이천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웃으면서 긍정도 부정도 않은채 노코멘트로 일관해 궁금증을 키웠다. 그도 장래 시부모의 환심을 사기 위해 2,000만원 짜리 명품 가방과 벤츠 승용차를 미리 예물로 보냈다고 한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유학파인 허우페이천은 귀국 후 2001년 대만TV의 수습기자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다음해부턴 아나운서로 변신, 여러 케이블TV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2003년 둥펑(東風) 위성TV의 '아시아 오락중심' 사회를 보면서 '대만 제일미녀 아나운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친근감 있는 미모로 수많은 CF에 등장한 그는 연예계의 러브콜을 받아 2007년 F4의 저우위톈과 호흡을 맞춘 '달콤한 관계(美味關係)'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했다.